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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부터 한강까지 걸어서 한번에

    박진성 기자

    발행일 : 2024.05.13 / 사회 A1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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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상암 재창조 구상' 발표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 일대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대표적 관광지 '야스섬'처럼 바꿀 계획을 12일 밝혔다. 모래만 가득한 무인도였던 야스섬은 대규모 개발로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됐다. 지금은 25㎢ 면적에 호텔만 40개 이상, '페라리 월드' 등 인기 시설이 몰려 있다.

    서울시가 이날 밝힌 '상암 재창조 구상'은 앞서 추진 중인 대관람차와 DMC 랜드마크 빌딩 등과 연계해 다양한 시설을 추가하고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게 골자다. 서울시 관계자는 "과거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지역을 국제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려는 것"이라고 했다.

    상암 재창조 구상을 보면, 우선 DMC 랜드마크 빌딩과 한강, 노을·하늘공원을 한 번에 걸어 다닐 수 있게 잇는다. 현재 이곳은 자원 회수 시설과 강변북로 등으로 단절돼 있는데, 자원 회수 시설은 상부를 녹지로 덮어 하나의 공원처럼 잇고, 강변북로 위에는 '덮개 공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평화의 공원에 들어올 대관람차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아 모노레일과 곤돌라를 놓을 계획이다. 모노레일은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마포농수산물시장을 거쳐 대관람차에 갈 수 있도록 하고, 곤돌라는 해발 100m 높이의 노을공원·하늘공원에서 바로 대관람차로 가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어떤 노선이 시민들에게 가장 효율적인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마포 문화비축기지는 미디어아트 체험 공간으로 바꿀 예정이다. 2000년까지 석유 비축 기지였던 이곳은 2017년 석유 탱크 6개를 활용해 공연장과 역사관 등을 지어 '문화 비축 기지'라고 이름 붙였으나 호응을 얻지 못했다. 서울시는 이곳 내부를 스크린으로 채우고 AR 기술 등으로 미디어아트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마포 농수산물시장은 충남 예산시장처럼 음식으로 관광객들을 모을 계획이다. 재래시장 기능을 남겨두되 다양한 식당과 카페를 한곳에 모아 'K푸드 성지'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전통시장의 5일장 개념을 살려 정기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구상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종합 계획의 세부적인 구상은 이르면 연말까지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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