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검색목록 > 기사상세보기
타이틀

[NOW] 100만원 줄게, 창업동아리에 문과생 뽑아다오

    박혜연 기자 구동완 기자

    발행일 : 2024.05.13 / 사회 A12 면

    종이신문보기
    ▲ 종이신문보기

    연세대, 인문학 살리려 지원 사업

    연세대가 인문학도를 선발하는 창업 동아리에 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 명만 뽑아도 100만원을 준다고 한다. 최근 취업난 등으로 퇴조하고 있는 인문학을 살려보겠다는 취지다.

    연세대 인문예술진흥단은 문과대학 소속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한 명 이상 모집한 창업 동아리에 100만원을 지원하는 '문과생이 더 필요해' 사업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21일까지 지원받고, 심사를 거쳐 다음 달 4~5개 동아리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문과, 특히 인문대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연세대 관계자는 "최근 어문 계열 등 일부 문과 학과들이 통폐합되고 있고, 문과 학생들이 실용 학문 전공생들에게 밀려 취업 시장에서도 소외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문과 학생들이 창업이라는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경험을 통해 진로를 파악하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사업을 기획했다"고 했다.

    사업을 주관한 연세대 철학과 장철환 교수는 "모집을 시작한 지 2주도 안 돼서 여러 동아리에서 문의가 들어오고 있을 만큼 사업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인문학적인 지식이 창업과 무관하지 않고, 오히려 기술 등 다른 분야와 융합됐을 때 큰 시너지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문·이과 학생들이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장환 연세대 문과대학 학장은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이 급속도로 진보하고 있지만,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윤리성은 그만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창업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를 파악하는 데 인문학적 통찰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문과와 이과 학생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기고자 : 박혜연 기자 구동완 기자
    장르 : 고정물
    본문자수 : 839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
    인쇄 라인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