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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美 독립 250주년 기념 전시회에는 한국 참여 가능성"

    김지원 기자

    발행일 : 2024.05.13 / 종합 A10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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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라델피아 미술관 이끄는 사샤 수다 관장 콘퍼런스 참석

    "2년 후 개최할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시회에 한국의 참여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미국 동부 예술의 중심지로 꼽히는 필라델피아 미술관을 이끌고 있는 사샤 수다(43·사진) 관장은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 참석을 앞두고 가진 본지 인터뷰에서 "ALC는 한국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가 어떤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예술계에서는 필라델피아 미술관이 준비하는 독립 250주년 기념 전시회에 한국이 파트너국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1976년 200주년 기념 전시회가 열렸을 당시 '동양 섹션'에는 인도·중국·일본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50년 사이 한국 문화 예술의 위상이 크게 높아져 한국 예술 작품의 참여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필라델피아 미술관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국 작가 28명이 참여하는 '한국 현대미술전'을 열었다. 수다 관장은 "이번 한국 현대미술전에 대한 미국 관객들의 반응이 엄청났다"며 "(K팝 등) 현재 전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한국 대중문화가 어떤 토양에서 성장했는지, 어떤 역사적 뿌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지를 접할 수 있었던 중요한 기회였다"고 했다. 그는 이어 "미술관 앞 '록키 계단' 등 미술관 실내외에 다양한 예술품이 소개될 예정"이라면서 "한국 작품들이 참여할 경우 좋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라델피아는 1776년 미국 13주 대표들이 모여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던 도시다. 이때 만들어진 '독립선언서'는 미국의 보물 1호로 여겨진다. 1875년 설립돼 149년의 역사를 가진 필라델피아 미술관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필적하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미술관으로 향하는 '록키 계단'은 실베스터 스탤론이 출연한 영화 '록키'의 배경으로 유명하다.

    수다 관장은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라며 "ALC 참석을 계기로 한국의 역사와 전통이 얼마나 깊은지 많은 미국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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