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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최고위원들 "李 대표 연임해야" 릴레이 찬성 의사

    주희연 기자

    발행일 : 2024.05.13 / 종합 A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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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 안팎 "충성 경쟁" 우려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장경태 최고위원이 연달아 '이재명 대표 연임론'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 현 지도부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이 대표 연임론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다른 최고위원들 역시 이 대표 연임에 찬성하는 입장 발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11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당대표 연임이 정권 교체의 지름길"이라며 "제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이재명 대표를 설득하고 권유하는 데 총대를 멜 생각"이라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 대표는 지난 2년간 야당 탄압 정적 죽이기에 맞서 싸우기에 바빴다. 당대표로서 그의 능력을 100% 보여주지 못했다"며 "한 번 더 당대표를 하면 갖고 있는 정치적 능력을 더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차기 당대표 주자로 거론돼 왔다. 그러나 민주당의 총선 승리 이후 당원들 사이에서 이 대표 연임론이 강하게 확산하자, 차기 당권은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좀 더 구체적인 이유와 일정, 저의 공식적인 입장은 조만간 자세하게 밝히겠다"고 했다. 이튿날인 12일엔 장경태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님께는 가혹하고 힘들겠지만, 국민의 바람대로 22대 개혁 국회를 만들기 위해 대표의 연임은 필수불가결"이라며 "이 대표께서 개혁 국회를 위해 연임을 결단해달라"고 했다.

    이들 외에 친명계인 정성호 의원과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 의원 등이 이 대표 연임을 주장해왔다. 이 대표 연임론이 힘을 받는 것은 당원들 지지 외에도 실제 나설 만한 주자가 마땅치 않다는 점도 작용한다. 한 지도부 인사는 통화에서 "이 대표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데 당대표를 할 사람이 이 대표 말고 누가 있겠느냐"며 "괜히 나섰다가 강성 지지층에 수박으로 찍힐 것"이라고 했다.

    당 안팎에선 이런 움직임이 충성 경쟁으로 번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친명계 인사는 "이 대표가 연임을 하지 않아도 당권을 장악한 상황인데, 굳이 전면에 나서 책임을 떠안을 필요가 있냐"고 했다.
    기고자 :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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