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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은 올해 3월 새로운 비전으로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세 가지 전략 방향을 내세웠다. 미래 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 선도, 함께 성장하는 역동적 기업 문화 구현, 신뢰받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체제 구축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았던 자랑스러운 포스코의 모습을 되찾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지난 19일에는 7대 미래 혁신 과제도 발표했다.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영 체제 전반을 혁신해 신뢰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구체적 과제를 정했다. 새로운 경영 비전인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달성을 목표로 한다. 그룹 핵심 사업인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의 본원 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선도 소재 기업의 위상을 확립하는 동시에,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구현하고 거버넌스 혁신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철강 경쟁력 재건, 이차전지 소재 시장 가치에 부합하는 본원 경쟁력 쟁취 및 혁신 기술 선점, 사업 회사 책임 경영 체제 확립, 신사업 발굴 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 혁신, 임직원 윤리 의식 향상 및 준법 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 쇄신 및 수평적 조직 문화 구축 등으로 구성된다.

이뿐이 아니다. 포스코그룹은 철강 경쟁력 재건을 위해 원가의 구조적 혁신을 추진하고 수익성 측면에서 철강 설비를 효율화해 매년 원가를 1조원 이상 절감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기존 스마트 팩토리를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융합된 인텔리전트 팩토리(Intelligent Factory)로 업그레이드해 수주-생산-판매 전반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차전지 소재는 철강 사업에서 축적한 운영 역량을 활용, 경쟁력 있는 완전한 가치 사슬(Full Value Chain)을 완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리튬·니켈 등 올해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가는 이차전지 소재 핵심 원료 공장을 조기에 안정시킨다는 목표다.

포스코그룹은 핵심 사업 이외 일부 그룹 사업은 구조 개편을 하고, 신사업은 미래 소재 분야에 특화해 발굴·육성한다. 특히 3년 내 유망 선도 기업 인수·합병(M&A)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혁신 과제에는 사업뿐 아니라 기업 문화와 경영 체제 혁신도 담겼다. 수평적이고 도전적인 조직 문화를 구현하는 동시에, 직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신뢰 회복을 위한 소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영층부터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임원 급여는 최고 20% 반납하고, 주식 보상 제도 폐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경영 체제 측면에서는 공정·투명한 최고경영자(CEO) 및 사외 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갖추고, 그룹 차원의 준법 경영 관리 체계 개선을 위해 포스코 클린위원회도 신설한다. 기고자 : 석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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