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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의 혁신 경영 핵심은 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SDV)로 무게 중심을 옮겨 가면서, 현대모비스 역시 미래 모빌리티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SW 역량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SW 인재 확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W 해커톤 대회', '채용 연계형 SW 아카데미', 'SW 알고리즘 경진 대회'가 핵심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제조업에서 탈피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모빌리티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인력의 양과 질 모두 확충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SW 해커톤 대회는 대학생 대상 SW 우수 인재 확보 프로그램으로, 지난 2월 열린 해커톤에는 국내 16개 대학 SW 동아리에서 개발자 총 60명이 참여했다. 참가팀들은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분야에 걸쳐 안전과 편의 향상을 위한 SW 개발 과제를 다뤘다. 현대모비스는 프로젝트 성과가 우수한 5개 팀에 포상을 수여하고, 현대모비스 입사 지원 시 서류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학력, 학점, 어학 등 제한 없이 SW 역량을 최우선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채용 연계형 SW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대학생부터 일반인까지 문호를 확대한 SW 알고리즘 경진 대회도 시행하고 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들에게는 상금과 더불어 현대모비스 입사 지원 때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모비스는 CES와 같은 글로벌 행사와 연계한 인재 채용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박람회인 'CES 2024'에서 글로벌 인재를 초청해 모빌리티 혁신 현장 참관 기회를 제공했다. 스탠퍼드, MIT, 퍼듀, 브라운, UC 버클리 등 미국 전역의 명문대 유학생 약 300명이 지원했고, 최종 선발된 48명이 CES 현장을 찾았다. 기고자 :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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