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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세계 16개국에 진출해 운용자산 300조원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미래에셋의 글로벌 비즈니스는 ETF(상장지수펀드)가 견인하고 있다. 운용중인 글로벌 ETF는 560여 개이며 순자산은 161조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국내 운용사 중에 최초로 홍콩증권거래소에 ETF를 상장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ETF 시장에 진출했다. 글로벌전략가(GSO)인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을 글로벌 ETF 운용사로 성장시키기 위해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해외법인을 확장해 왔다. 2011년 캐나다 'Horizons ETFs'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Global X', 2022년 호주 'ETF Securities(현 Global X Australia)'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그 결과 미래에셋 글로벌 ETF 총 순자산은 3월 말 기준 'Global X' 63조원, 'Horizons ETFs' 32조원, 'TIGER ETF' 51조원 등 160조원을 돌파했다. 작년 말 국내 전체 ETF 시장 규모인 130조원보다 큰 규모다. 특히 'Global X'는 2018년 인수 당시 순자산이 8조원 규모에 불과했으나 3월 말 기준 63조원으로 무려 8배 가량 늘었다.

이 밖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2018년 첫 ETF를 선보인 이후 5년여 만에 순자산 총액 1조원을 돌파했다. 작년 말 기준 18개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신흥국 ETF 시장에서도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인도에 인하우스 인덱스 회사 'Mirae Asset Global Indices'를 설립하고 유럽 ETF 시장조성(Market Making) 전문회사 'GHCO'를 인수하는 등 지수 개발부터 유동성 공급까지 ETF 비즈니스를 총괄할 수 있는 미래에셋 글로벌 ETF 운용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ETF 운용사로서 한 단계 더욱 도약하기 위해 미래에셋 글로벌 ETF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5월 한국에서 열린 'ETF Rally 2023'에는 전 세계 미래에셋 글로벌 ETF 임직원들이 모여 글로벌 비즈니스 시너지 창출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우리는 글로벌 금융회사로서 글로벌 마인드와 문화를 기반으로 전세계에서 성장하고 있으며, ETF 산업에서 'Global X'가 혁신적 리더로 역할을 하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파괴적 혁신을 통해 퀄리티 있는 상품들을 선제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고자 : 김민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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