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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케이병원

무병장수·불로장생 같은 인간의 소망은 평균 수명을 연장하기에 이르렀고, 그렇게 장수 시대·100세 시대가 열렸다. 늘어난 삶의 길이만큼이나 어떻게 살고 죽을지 현명한 선택을 내리고 실천적 방안을 세우는 게 노년기 삶의 질에서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분명 노년기의 질환을 맞닥뜨렸을 때 다양한 조건이 치료 방법과 환자의 심리를 좌우하게 된다. 이에 환자의 다양한 상황을 세심히 살펴 그에 맞는 치료법을 판단, 시행할 뿐만 아니라 만약 치료가 불가한 질병일지라도 함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환자의 마음을 보듬고 어루만지는 의료인을 본지가 발굴했다.

◇무릎뿐만 아니라 삶과 마음을 어루만지는 정형외과의

티케이정형외과 '김태균 원장', 다부진 체구에 시원시원하고 소탈한 성격의 그는 마치 이웃집 선생님처럼 정겨웠다. 소탈함이 내면에 깔렸지만, 명쾌한 논리와 시원시원한 입담은 상대를 빠져들게 했다. 그 가운데 엿보인 김 원장의 의료서비스 혁신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의료철학은 왜 그여야만 하는지를 보여줬고, 또한 그이기에 가능하다는 미래 청사진이 그려졌다.

정확한 치료를 추구하기 위한 김 원장의 지속된 노력뿐만 아니라, 진정성과 인성을 강조하고, 의료진과 환자 간에는 강요보다는 이해를, 일방적 의료경영보다는 의견 나눔을 실천하는 데서 왜 수많은 환자와 관계자들이 그를 찾는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치료와 연구에 앞서 항상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의료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한 그는 일반인들은 상상하기 힘든 따뜻한 의료인의 모습들을 비추는 몇 안 되는 인물.

◇통증 없는 삶과, 노년기의 행복을 위한 선한 행보

티케이정형외과 김 원장은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티케이정형외과(분당 판교에 위치)를 개원하며 수많은 환자를 만났다. 그의 여정은 행복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몸이 가장 근간이 된다는 깨달음과, 이를 이루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김 원장은 무릎 건강을 되찾기 위해 오는 환자들이 결국엔 행복한 삶을 고민한다는 것을 무릎의사로서 이해했다.

김 원장은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기능 회복과 통증 완화를 달성하고 혹은 수술이 가능하지 않더라도 통증을 조절해 환자들이 일상과 일 모두를 행복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또한 그런 과정 속에서 환자를 가족으로 여겨 보살피고 이해하기에 많은 환자들이 그에게 마음을 열고 감사의 편지를 보내는 것은 일상이다. 김 원장은 "노년기에 있어 '삶의 보살핌'은 가장 우선시돼야 한다" 며 그만의 투철한 사명감을 나타냈다.

그는 환자들의 삶을 눈여겨보며 행복한 노년을 가능하게 할 방법에 대해 고민하던 중 '라이프케어' 실현을 위한 노년 종합 클리닉인 'TK H3+ 클리닉'을 설립했다. '건강, 행복, 100세, 영원' 이라는 키워드를 근간으로 3단계 케어 프로그램(통칭 '건강백년프로그램')이 함께 한다. 상세히는 정형외과 질환과 노인 질환의 치료뿐만 아니라 이를 예방 관리하는 프로그램으로, Knee Care(무릎 치료), Pain Care(만성통증 관리), Life Care(삶의 관리)로 분류된다. 노인내과, 류마티스내과, 심·혈관내과와 일반내과 등 진료과목을 개설 및 연계함으로써 궁극적으론 노년의 모든 질환과 삶의 전반을 보살필 수 있는 체계적인 의료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이런 김 원장의 행보엔 가장 큰 목표가 있다. 바로 'TK Life Care Organization'이다. 환자 중심의 진료 철학과 함께 노년을 위한 호스피스 설립을 계획하며 노인을 위한 '멋진'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게 주요 골자다. 노년기의 마지막 여정인 웰다잉(well-dying) - 죽음을 어떻게 맞이하는지까지를 고려한 전반적 인생 설계를 돕고자 하며, 이를 목표로 호스피스, 즉 요양병원 설립을 염두에 두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노년 실현을 위한 '재단법인 건강 백년(2023년 설립)'을 통해 노년 심포지엄 개최와 노년의학분야 연구비 지원, 건강 인문학강의 지원, 어려운 노인환자의 진료비 지원 등을 진행 중에 있다. 김 원장은 "이를 통해 의인의 자세를 꾸준히 배우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비전을 확장함으로서 '건강하게 행복하게 오래오래'를 향한 다양한 도전과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그만의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김 원장은 티케이정형외과 대표원장으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정형외과 교수와 미국의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임상전임의를 역임하였고, 2020 대한민국 100대 명의 선정, 대한민국 메디컬 헬스케어의 무릎·인공관절 부문에서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노년기의 질환과 삶의 전반을 함께… 환자·가족에 작은 보탬되기 위해 노력"

김태균 원장 일문일답

Q. 수많은 의료기관 중, 단연 돋보이는 티케이정형외과의 명성엔 특별함이 있다고 생각된다. 그 특별함과 원동력이 궁금하다.

A. 티케이정형외과는 ‘환자 중심 서비스’라는 것에 모든 방점이 찍혀있는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자 특별함이라 생각된다. 애초부터 한국이 의료적으로 매우 발전해 있다고 국내외 언론 혹은 대중들이 이야기한다. 하지만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갔다고 해서 환자를 우선시하는지 혹은 질환 치료에만 중심을 둔 것은 아닌지 고민해 봐야 할 문제라고 본다. 물론 치료는 가능하지만 개인의 행복이나 건강을 가장 우선으로 둔다면 다른 발전된 시각에서 의료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고 특히 티케이정형외과는 ‘세상에 꼭 필요한 병원’이라는 비전 하에 무릎질환과 여타 정형외과 진료가 가능함과 동시에, 노년 종합 클리닉으로서 환자의 삶과 마음을 최우선시한다는 특별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Q. 큰 지향점 중 하나인 〈Life Care Organization〉과 관련한 비전은?

A.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티케이정형외과의 주된 목적은 바로 노년기의 질환과 삶의 전반을 함께하는 것에 있다. 세부적으론 관절을 보살피는 관절병원, 전반적인 건강을 보살피는 노인종합클리닉, 늙어감과 죽음의 과정을 보살피는 호스피스와 상조 등이 있다. 인간이라면 누구든 맞는 죽음의 순간까지의 신체적 고통과, 이에 비롯된 정신적 고통, 그리고 남는 가족들에게는 경제적 어려움과 감당하기 힘든 슬픔이 동반된다. 조금이라도 무게를 덜어드리기 위한 최적화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Q. 환자를 대하는 방식과 마음가짐이 남다른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티케이정형외과의 환자들은 무엇보다 사랑과 관심 그리고 행복을 많이 느낄 것 같다.

A. 모든 의료의 본질과 이유는 환자이고 최우선임은 물론, 티케이의 존재 이유다. 그리고 분명 누구에게나 삶은 아름답고 고귀하다. 그 끝이 죽음이라 하여 불행하거나 고통스럽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며, 더 나아가 환자와 환자의 가족 모두가 그러하길 바란다. 이들에게 작은 보탬이 됨으로써 자신 스스로의 역할, 소임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매일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환자들을 곁에서 돌본다. 환자들이 사랑을 느낀다면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오히려 되돌려 받는 사랑이 더 크다고 느끼며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김태균 원장의 얼굴에는 행복이 깊게 녹여져 있어, 신뢰하기에 충분했다). 기고자 : 신현주 메디컬 리포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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