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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에 반도체 관련 대중 수출 통제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자국 출신 엔지니어의 중국 반도체 공장 취업도 금지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한국, 일본, 네덜란드 등 동맹국에 대중 반도체 규제 강화를 요구하면서 동맹국 출신 엔지니어가 중국 첨단 반도체 공장에 취업하는 것을 막아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2022년부터 미국인과 미국 기업이 중국의 첨단 반도체 공장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금지하는 전면적인 수출 통제를 도입했는데 이 같은 조치를 동맹국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미국이 이런 조치에 나서는 것은 중국의 통신 장비 업체 화웨이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화웨이는 작년 8월 내놓은 스마트폰에 이어 지난주 출시한 최신 스마트폰에도 초미세 공정인 7나노 공정의 최신 칩을 탑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고자 :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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