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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가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AI 원천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생성 AI 기반의 창작 도구를 활용해 '게임 제작 속도'와 '콘텐츠 품질'을 동시에 끌어 올리는 것이 목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게임 산업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빠르게 출시한 뒤 이용자와 소통하며 콘텐츠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엔씨(NC)도 새로운 개발 흐름에 발맞춰 창의성이 뛰어난 인재들을 중심으로 팀을 이루고, 회사가 이를 지원하는 방식을 도모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AI 기술은 든든한 지원군이 될 전망이다.

생성 AI 기반 창작 지원도구 '바르코 스튜디오(VARCO Studio)'는 엔씨(NC)가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 '바르코 LLM'으로 제작됐다. 이미지 생성툴 '바르코 아트(VARCO Art'), 텍스트 생성 및 관리툴 '바르코 텍스트(VARCO Text), 인공지능 NPC 및 챗봇 제작을 위한 '바르코 아바타(VARCO Avatar)' 등이 주요 기능이다.

바르코 스튜디오는 게임 제작에 특화된 모델로 높은 퀄리티의 게임 콘텐츠를 빠르게 만들어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바르코 아트는 ▲게임 내 키 아트 ▲컨셉 아트 ▲작화 등의 레퍼런스 확보에 사용할 수 있으며, 바르코 텍스트는 ▲퀘스트 자동 생성 ▲신규 IP 세계관에 기반한 캐릭터 및 시나리오 제작 등에 지원하는 목적으로 활용된다. NC는 현재 생성 AI를 활용한 오디오 및 그래픽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연내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인 '바르코 오디오(VARCO Audio)'는 게임 내 효과음과 BGM(Back Ground Music) 등의 사운드 리소스를 제작하고 편집할 때 사용한다. 간단한 절차를 통해 캐릭터 애니메이션 제작을 자동화하는 바르코 그래픽스(VARCO Graphics)도 준비 중이다.

김택진 공동대표는 3월 20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최근 게임 시장은 뛰어난 창의성을 지닌 작은 팀들의 역량이 빛을 발하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며 "AI는 게임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고 제작 기간을 단축하는 등 창작 집중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NC가 축적한 AI 역량을 바탕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NC가 개발 중인 AI 창작 지원 도구와 부가 서비스들이 업무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하면 더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빠르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고자 : 신현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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