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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인공지능(AI)이 적용된 CCTV의 등장으로 물리보안의 영역이 늘고 있다. 각종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사업을 지원하거나, 보안 사각지대를 능동적으로 찾아 나서고 있다.

3월 25일 SK쉴더스(대표 홍원표)는 "자체 개발한 AI CCTV를 물리보안 대표 브랜드 ADT캡스 서비스에 전방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캡스 뷰가드AI'는 감시 영역을 직접 지정할 수 있고, AI 기반의 영상 검색도 가능한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사람·사물 구분이 가능하며 상하의 색상 기준으로도 영상을 검색할 수 있어 고객이 원하는 영상을 신속하게 찾을 수 있다.

SK쉴더스는 기존 물리보안 서비스의 고도화 외에도 알아서 영상 정보를 판단하고 대응하는 AI CCTV를 통해 새로운 사업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2021년 업계 최초로 무인매장 전용 솔루션 '캡스 무인안심존'을 선보인 이후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한 게 바로 그것. 이 솔루션은 AI CCTV, 출입용 인증기기, 결제용 키오스크 등 무인매장에 필요한 모든 장비와 시스템을 제공해, 편리하고 안전한 매장 운영을 지원한다.

무인매장에 도입된 AI CCTV는 카운터 등 금지 구역에 침입이 발생하거나, 매장 내 쓰러짐 등 특이 행동이 감지되면 알아서 알림을 전송한다. ADT캡스의 출동서비스 연계로 도난 등 사건사고에 빠르게 대응 가능해, 무인 편의점·문구점·밀키트 매장 등 상품을 판매하는 다양한 업종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SK쉴더스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고 보안과 AI, 로봇이 결합된 자율주행 순찰로봇 실증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순찰로봇은 자율주행 로봇이 지정된 구역을 계속 움직이며 감시하고, 특이상황 파악 시 관제센터와 연계해 보안 요원 출동을 요청하는 새로운 보안 형태다. 여기에 적용된 AI CCTV는 객체 분석 기능으로 안전한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더불어 500만 화소의 고화질 영상 촬영 기능으로 야간에도 사람, 사물을 뚜렷하게 식별할 수 있어 효율적인 관제 업무를 돕는다.

SK쉴더스 순찰로봇은 보안 강화를 위해 CCTV를 늘릴 필요 없이 보안 사각지대를 알아서 돌아다녀 경비 업무 및 비용 효율화에도 기여한다. 이런 장점으로 대학교 캠퍼스, 아파트 등 여러 공공장소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도입을 검토 중이다. 현재 강원대·아주대·부경대 등 전국 각지 대학교 캠퍼스에서 교내 구성원의 안전을 지키는 중이며 HDC현대산업개발과의 협업으로 국내 대표 주거형태인 아파트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고자 : 이영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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