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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랜딩(soft landing)

중앙은행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펼친 후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경제 상황. 물가 상승률은 둔화되면서도 경제성장률이 크게 하락하거나 실업률이 치솟는 경기 침체는 피해가는 것을 뜻한다.

☞'1995년'의 소프트 랜딩

미국 경제가 이번에 침체 없이 물가를 잡는 소프트 랜딩(연착륙)에 성공한다면 1995년 이후 약 30년 만이 될 것이란 평이 대세다. 이번 WEEKLY BIZ 설문에서 '가장 최근의 미국 경제 소프트랜딩 시기'에 대해 묻자 37명의 글로벌 경제 학자·전문가 중 23명(62%)이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이 연방준비제도를 이끌었던 1990년대 중반"이라 답했다.

1995년은 연준이 급격한 금리 인상 뒤 인하로 전환한 해다. 앞서 미국에선 1993년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3%로 오르고, 실업률도 계속 떨어졌다. 이를 경기 과열의 전조(前兆)로 본 그린스펀은 1994년 2월부터 이듬해 같은 달까지 약 1년 동안 기준금리를 3%포인트 끌어올렸다. 그러나 1995년 연준의 신속한 통화 기조 전환 덕분에 미국 경제는 같은 해 2.7% 성장을 달성했다. 실업률도 꾸준히 하락하는 등 침체를 겪지는 않았다는 평이다. 앨런 블라인더 전 부의장은 이 시기를 '완벽한 소프트 랜딩'이라 칭하기도 했다.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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