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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3일 국제광고협회(IAA) 선정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 페스티벌'이 주최하는 '2024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대상'에서 공공기관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대상은 올해 15회째를 맞아 ESG 경영 공공 부문을 신설했는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은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하다. 이런 이유로 최근 COP28(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작년 12월 역사상 처음으로 화석연료를 감축해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된 합의문을 도출하는 등 기후 위기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공사는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 지난 2021년 ESG 경영을 선포하고 기후 위기 시대에 맞춰 국민 참여형 캠페인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Low Carbon Diet Campaign)'을 시작했다. 2022년에는 '글로벌 저탄소 식생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해 국제 캠페인으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은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축산물과 탄소 흡수율이 높은 해조류·어패류 등 수산물 활용 ▲유통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로컬 푸드 위주 식단 구성 ▲가공 처리 때 버려지는 식품 폐기물 최소화 ▲잔반 없는 식사를 통해 먹거리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일상생활 속 실천 방안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미국의 아마존, 이베이, 중국의 알리바바, 프랑스 카르푸 등 글로벌 기업과 미국 워싱턴DC, 캄보디아 농림부 등 세계 45국 660여 기관 및 기업이 저탄소 식생활에 동참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저탄소 식생활 세계화를 이끌어 탄소 넷제로(Net-Zero)에 이바지한 공로로 미국 워싱턴DC 뮤리얼 바우저 시장이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공사는 이외에도 지역 대학교 아침 식사 지원, 취약 계층 먹거리 꾸러미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투명한 기관 운영을 위한 윤리 경영 관리 체계 고도화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춘진 사장은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뉴욕 페스티벌에서 공사의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등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이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에 공헌했다고 인정받은 것은 획기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저탄소 식생활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공사 고유 사업 추진에도 ESG 가치를 더해 공공 분야 ESG경영 실천 문화를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기고자 :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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