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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예선 결승 1국 <흑 6집반 공제·각 30분>
白 신현석 아마 / 黑 정찬호 아마

〈총보〉(1~232)="어려운 장면이 많았는데 그런 대로 실수 없이 넘겨 다행이다. 국제 프로 기전 예선서 그동안 1승밖에 못 했다. 이번에 3승을 목표로 도전하겠다."(신현석) "꽤 어지럽고 난해한 내용이었다. 제한시간이 워낙 짧아 수읽기보다는 감각에 의존해 두었다. 승부처에서 더 치열하게 싸우지 못한 것이 아쉽다."(정찬호)

주니어 아마 바둑계 맹장 정찬호(38)와 신현석(31)의 대결에서 일곱 살 아래 신현석의 손이 올라갔다. 화려하고 박진감 넘친 일전이었고 내용 면으로도 수준급이었다. 흑은 79, 87, 141이 실착. 백은 90, 92의 반격이 매서웠고 118, 130, 176 등 냉정한 대응도 눈길을 끌었다. 요약하자면 흑의 기백 넘친 파상 공세를 백이 침착하게 막아낸 일국이다.

2022년에 이어 2년 만에 아마 예선을 돌파, 프로들 틈에서 세계대회 본선 티켓을 다투게 된 신현석의 종착역이 궁금하다. 미뤘던 참고도 하나를 추가한다. 흑 87은 형태상 당연해 보이지만 1과 백 2 교환 후 5까지 정리할 장면. 그랬으면 A의 뒷맛도 남아 백중한 형세였다. (51 57 63 77 113 119 125·43, 54 60 66 110 116 122·2, 211·206, 214·179, 232수 끝, 백 불계승) 기고자 :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장르 : 고정물
본문자수 : 652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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