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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

한국토지신탁이 사업대행자로 개발 추진 중인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304번지 일대의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하 흑석11구역 재개발)이 건축물 철거에 돌입했다.

흑석11구역 재개발은 서울시 내 재개발 사업장 최초로 신탁방식을 도입한 곳으로 매끄러운 행정절차 진행을 통한 재개발 성공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의 '도시·건축혁신' 1호 아파트이기도 하다. 공공성 확보를 위해 공공과 민간이 정비계획수립단계에서부터 사업 전 과정에 걸쳐 함께 사업을 추진했다.

구역 내 갈등과 사업비 조달 문제 등으로 사업지연을 겪었던 이 현장은 2017년 10월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지정하고 2022년 8월 도시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다. 신탁방식을 도입해 사업을 추진한 이후 5년 만의 일이다.

흑석11구역 재개발은 이번 철거 단계 진입으로 '서반포 써밋 더힐'로의 재탄생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대우건설의 특화설계를 반영하는 것은 물론이고 세대수를 1522세대로 증가시키는 사업시행 변경인가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한강 조망권을 갖추고 있으며 서울 지하철 4호선 동작역, 9호선 흑석역과 가까워 주목받고 있다.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한편 한국토지신탁은 4월 기준으로 수도권 22개 사업장에서 약 2만 세대의 사업시행자 및 사업대행자로 지정고시를 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흑석11구역을 포함해 올해 착공했거나 연내 착공이 계획된 현장만 6곳에 달한다. 기고자 : 최승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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