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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별장 서비스 '밀리언 그라운드'

세컨하우스 열풍이다. 하지만 오롯이 나 혼자 별장을 가지는 건 부담스럽다. 정민혁(34) 스테이빌리티 대표는 공유별장 서비스 '밀리언 그라운드'를 내놨다. 별장 소유권을 여럿이 나눠 매입비, 관리비 등을 분담하는 구조다.

작년 강원도 홍천에서 '밀리언 그라운드 홍천' 공동 소유자 12명을 모았는데 한 달여 만에 완판이 됐다. 구매 명단에는 대기업·외국계 기업 임원과 국내외 유명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올랐다. 지금은 경기도 양평에서 대지면적 1531m²(463평) 규모 '밀리언 그라운드 양평'의 공동 소유자를 모집하고 있다. 스테이빌리티의 공유 별장 '밀리언 그라운드'는 공동 지분등기 형태의 별장 소유권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별장 소유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시간이 겹치지 않게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 별장 소유자가 이용하지 않는 날은 일반 여행객 대상으로 숙박 예약을 받아 수익을 내서 관리비로 활용한다. 모든 관리는 스테이빌리티가 한다.

'밀리언 그라운드 양평'은 스파 욕조, 바비큐장, 다도실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정 대표는 "다른 데서 경험하기 어려운 감성적인 인테리어가 특징"이라고 했다. 밀리언 그라운드 양평을 한 명이 부담하는 가격은 1억원대다. 서울 웬만한 오피스텔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급 별장을 소유하는 것이다. 정원인 12명을 모두 모집하면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스테이빌리티는 2022년 4월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가 주최한 창업경진대회 '디데이' 본선 진출에 성공해 아이디어를 인정받았다.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인포뱅크 등이 투자했다. 우아한 형제들 창업자 김봉진 의장이 스테이빌리티에 개인적으로 연락해 투자했다고 한다. 기고자 : 이연주 더비비드 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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