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6월 말까지 연장된다. 최근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무인기(드론)와 미사일로 공습하는 등 중동 지역의 위기감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민생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천연가스 유가 연동 보조금을 2개월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월 말까지 휘발유를 구입할 경우 1L당 205원, 경유는 212원을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화물차, 버스 등을 대상으로 한 유가 연동 보조금도 연장돼, 경유 기준 1L당 1700원이 넘으면 정부에서 초과금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13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등 중동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최근 두바이유와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배럴당 90달러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기고자 : 강우량 기자
본문자수 : 489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