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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필, KPGA 개막전 4타 차 우승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에서 윤상필(26·사진)이 투어 데뷔 6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윤상필은 14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1·7271야드)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 4라운드를 선두 박상현(41)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했다. 그린 적중률 100%를 기록하며 버디만 7개 잡아낸 윤상필은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쳐 2위 박상현(14언더파)을 4타 차로 제쳤다. 2019년 투어 데뷔 후 72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처음 우승해 상금 1억4000만원을 받았다.

윤상필은 이번 대회 1라운드 때 버디만 10개 잡아내 10언더파 61타를 치며 코스 레코드와 개인 최저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2라운드는 이븐파, 3라운드는 1언더파에 그쳤는데 18번홀(파4·457야드) 샷 이글로 3라운드를 마치면서 흐름을 바꿨다.

윤상필은 어린 시절 축구 선수로 활동하다가 13세 때 골프로 전향했다. 쇼트 게임과 퍼트 실수가 많아 올 시즌을 앞두고 중점적으로 보완했다고 한다. 기고자 :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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