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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수량 기준 점유율 모두 선두
'브랜드 선호도'도 LG·월풀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가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은 지난해 미국 생활 가전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매출 기준 점유율 21%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전자(19%), GE(18%), 월풀(15%) 등이 뒤를 이었다. 수량 기준으로도 삼성전자가 19%로 GE(17%), LG전자(16%), 월풀(16%)을 제쳤다.

삼성전자는 브랜드 선호도에서도 앞섰다.'트랙라인'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고려하는 브랜드'를 설문한 결과, 삼성전자를 고른 비율이 32%로 가장 높았다. LG전자는 29%, GE와 월풀은 각각 28%였다.

삼성전자는 "AI(인공지능) 가전이 미국 시장에서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가전에 AI 기능을 적극 탑재하며 연결성과 사용성이 향상된 제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올해 선보인 2024년형 비스포크 신제품에는 총 15종에 AI 기능이 들어갔다. 기고자 :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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