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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의 매출이 국내에 상륙한 지 6개월 만에 130% 이상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매출은 소폭 줄었다.

10일 BC카드에 따르면 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 이커머스의 결제 금액과 결제 건수는 각각 138.8%, 130.6% 늘었다. 같은 기간 소위 K커머스로 불리는 국내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결제 금액은 2.5%, 결제 건수는 1.1% 줄었다. 또 중국 이커머스에선 모든 연령대에서 결제 금액이 늘어난 반면, 국내 플랫폼에선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결제 금액이 줄었다. 중국 이커머스의 평균 결제 금액은 작년 10월 2만3745원에서 올해 3월 2만4580원으로 늘었고, 국내 이커머스의 평균 결제 금액은 3만9369원에서 3만8814원으로 줄었다.

다만, 중국 이커머스에선 결제 대부분이 저가 상품이었다. 3월 기준 중국 이커머스에서 3만원 미만 결제 건수는 전체의 78% 수준이다. 국내 이커머스에선 3만원 미만 결제 비율이 약 67%로 나타났다. 기고자 :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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