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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본인의 줄기세포 주입해 안전
연골과 연골하골, 두 부위 치료하는
'자가골수 줄기세포 이중주입술' 개발
효과 빠르고 장기적인 연골재생 도움
3월 29일, 선정릉역 인근에 위치한 삼성밸런스의원에서 만난 나건엽 원장은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에 대해 "무릎 관절염 치료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절염 초기에는 약물이나 물리치료 등을 시행하다가 연골주사를 맞는 경우가 있다. 또한 재생 목적으로 고농도 포도당이나 DNA 등을 사용하면서 증상을 개선해 왔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
관절염이 이미 진행된 경우엔 연골이 자연적으로 재생되는 경우가 흔치 않다.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악화하는 경우도 많다.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무릎 관절염 치료법인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유일한 줄기세포 치료다. 정확한 명칭은 '자가골수 흡인 농축물 주사(Bone Marrow Aspirate Concentrate·BMAC)'로 흔히 BMAC라고도 한다. 줄기세포 주입을 통해 연골재생 효과가 입증됐고, 통증 완화뿐만 아니라 관절 기능도 개선한다. 무릎 관절염 분야에서 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대치가 높은 치료법이다.
◇몸속 자가골수 줄기세포 추출 후 연골에 주입해 재생
줄기세포 치료는 우리 몸에서 특정한 조직으로 분화될 수 있는 성체 줄기세포를 사용하는 시술이다. 중간엽 줄기세포는 이러한 성체 줄기세포의 한 가지 종류로, 우리 몸속 골수와 지방 그리고 혈액 내에도 일부 존재한다. 줄기세포 치료는 몸속 뼈에 있는 골수에서 중간엽 줄기세포를 흡인해 우리 몸에 주입 혹은 이식함으로써 연골재생에 목적이 있다. 보건복지부 고시 사항에 따르면, 무릎 관절염 치료 대상은 무릎 관절염의 X-ray 단계로 2~3단계, MRI 단계로 3~4단계에 해당하는 이들에게 시행할 수 있다.
◇연골뿐만 아니라 연골하골까지… 이중주입술로 차별화
일반적인 방법은 환자의 장골능에서 골수를 흡인해 관절강내 주사만 하고 끝내는 방법을 취한다. 하지만 관절염은 관절 '연골'과 '연골하골' 모두에서 많은 구조적, 생화학적 변화를 일으켜 연골과 뼈의 변성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즉 연골뿐만 아니라 연골하골 치료도 중요하다. 나 원장은 두 부위에 정밀 초음파를 이용한 '자가골수 줄기세포 이중주입술'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빠른 효과와 장기적으로 연골재생에 더욱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연골하골이 연골에 중요한 영양 경로를 제공하며 정맥의 뼈 순환에 영향을 미쳐 연골과 연골세포의 기능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실시간으로 초음파 보며 손상된 부위에 정확하게 주입
삼성밸런스의원의 독보적 치료기법은 주입하는 과정에서도 드러난다. 자가골수에서 채취한 고농축 줄기세포를 주입할 때 의사의 감각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고해상의 초음파를 통해 무릎관절 내부 조직을 실시간으로 스캐닝하면서 손상된 부위에 꼼꼼하고 정확하게 주입한다. 자가골수를 이식할 때 손상된 연골 부위에 1번 주입하는 것보다 연골과 그 주변 조직에 2번 주입하면 증상 개선에 더욱 효과적이다.
◇시술 시간이 짧고 간편해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 가능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는 크게 4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엉덩이뼈에서 자가골수를 채취하고,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분리한다. 고농도 줄기세포를 추출한 후, 무릎 연골 결손 부위에 직접 주입한다. 환자 본인의 줄기세포를 주입해 거부 반응이 없어 안전하다. 또한 전신 마취나 흉터가 없어 시술 시간이 짧고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나건엽 원장 프로필
―신경과 전문의
―삼성서울병원 전임의
―삼성서울병원 외래조교수
―대한근골격계초음파 학회 강사
―대한신경과의사회 학술이사
―대한통증자율신경학회 홍보이사
―필리핀 Dr.Lyftogt 신경강화(신경프롤로)이수
―대만 MSKUS Thomas B Clark 워크샵 기고자 : 현기성 메디컬 리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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