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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9~39세 청년 대상… 오늘부터 청약 접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첫 청년·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3000여 가구를 공급한다. 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교통 접근성이 좋아 직주근접이 가능한 신축 및 기존 주택을 LH가 사들인 뒤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제도다. LH는 8일부터 전국 3332가구에 대한 청약을 접수한다. 청년 매입임대주택 1513가구,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1819가구가 대상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1398가구, 그 외 지역은 1934가구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만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하며,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에 최장 10년간(입주 후 혼인한 경우 20년) 임대한다. 학업·취업 등의 사유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갖춰 공급할 예정이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나 예비 신혼부부, 신생아 가구 등을 대상으로 공급한다. 소득과 자산 기준 등에 따라 신혼·신생아Ⅰ, Ⅱ 유형으로 나뉜다. 신혼·신생아Ⅰ 유형은 다가구, 다세대주택 등을 시세의 30~40% 수준으로 공급하며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Ⅱ 유형은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세 70~80% 수준의 준전세형으로 공급하고, 최장 10년(자녀가 있는 경우 14년)간 거주할 수 있다.

구체적인 모집 일정 등은 LH청약플러스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LH콜센터를 통한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당첨자는 6월쯤 발표되며 입주 자격 검증과 계약 체결 절차를 거쳐 6월 말 이후 입주할 수 있다. 기고자 : 신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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