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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사진>가 3년 4개월여 만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다시 제치고 '세계 3위 부자'에 올랐다.

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5일 기준 저커버그의 자산은 1869억달러(약 252조8000억원)로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2234억달러),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2073억달러)에 이어 세계 부자 순위 3위에 올랐다. 저커버그가 3위가 된 건 2020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그의 자산은 메타의 실적 개선으로 올 들어 589억달러 늘었다. 반대로 머스크의 자산은 작년 말보다 484억달러 줄어든 1806억달러(약 244조3000억원)로 집계돼, 4위로 내려앉았다.

둘은 종합 격투기로 현실에서 싸움을 벌이는 방안을 두고 설전을 주고받는 등 빅테크 업계의 앙숙으로 꼽힌다. 메타가 지난해 7월 머스크의 'X(옛 트위터)'의 대항마 격인 '스레드'를 출시했을 때도 둘은 신경전을 벌였다. 기고자 :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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