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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하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50.3을 기록하며 17개월 만에 50선을 넘었다. 제조업 PMI는 ISM이 매달 4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주문, 재고 상황, 생산량 등을 설문해 제조업 경기 상황을 가늠하는 지수다. PMI는 0~100 값으로 나타나는데, 50을 기준으로 이를 상회하면 경기 확장, 하회하면 수축이라고 평가한다.

제조업 PMI는 지난 2022년 10월 50.2를 기록한 이후 줄곧 50을 밑돌았는데, 이번에 17개월 만에 이를 돌파하며 경기가 확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고금리에 주춤했던 제조업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건실하다는 분석과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하에 시장의 기대만큼 적극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래픽]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이 기고자 : 채제우 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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