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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AI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

정부와 기업, 학계가 함께 AI(인공지능) 기술과 인재 확보 방안부터 AI 법·윤리 문제까지 논의하는 'AI전략최고위협의회'가 4일 출범했다. 그동안 정부 차원에서 AI 분야별로 회의체나 포럼 등을 따로 운영해왔지만, 이제 AI가 단순 산업을 넘어 인문·사회 분야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국가 전체의 AI 혁신 방향을 논의할 민관(民官) 협의체를 만든 것이다.

공동위원장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맡았다. 또 정부에선 기재부·산업부·중기부·교육부 등 실장급 공무원 7명, 민간에선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유회준 카이스트 교수 등 기업·학계 전문가 23명이 이름을 올렸다. 협의회는 앞으로 AI 인재, AI 반도체, AI 전략 등을 논의하고, AI 윤리 정책 전반에 걸쳐 제언·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날 첫 회의에서 과기정통부는 "국민이 AI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올해 총 7102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보고했다. 구체적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 분야 AI 적용에 755억원, 산업 현장 AI 융합·접목에 2881억원, 공공행정 AI 사업에 1157억원, 국민 AI 교육·윤리 분야에 2309억원을 쓰겠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자폐성 장애를 조기 예측하거나 치료해주는 디지털 의료 기기를 개발하고, 소상공인 매장에 키오스크·조리 로봇 등을 보급한다. 기고자 : 성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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