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종묘제례악' 의식무(儀式舞),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서울시무용단 '일무'는 제1호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 의식무(儀式舞)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무용수 50여 명이 합을 맞추는 대형 군무로 한국무용 특유의 정중동(靜中動) 호흡을 살려 호평받고 있다.

'일무'는 동시대 공연예술을 선도하는 세계 수준의 콘텐츠 제작극장을 표방한 세종문화회관 '자체 제작' 공연이다. 2022년 5월 초연 당시 한국무용으로는 이례적으로 대극장에서 4회 공연하며 75%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지난해 '일무' 재공연은 4회 공연 중 3회가 매진됐고, 객석 점유율 90.6%, 유료 점유율 80.2%를 기록했다.

초연과 재연을 거친 '일무'는 완성도를 한층 높여 지난해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뉴욕 링컨센터에서 공연했다.

이에 뉴욕타임스(NYT)는 지난해 7월 16일 특집 기사 '한국 춤의 모던한 변신'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변증법적 조화와 증식을 보여준다"며 극찬한 바 있다. 한편, '일무'는 오는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기고자 : 정리=이보라 객원기자
본문자수 : 574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