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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다움' 계승한 현대적 이미지로 CI 개선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시행으로 2022년 1월 13일 '수원특례시'가 출범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새로운 CI(City Identity) 개발에 나섰다. 수원시는 아이덴티티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공청회와 온라인 설문조사 등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여기에 전문가 견해를 더해 디자인 콘셉트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했다.

그 결과 1999년부터 20여 년 동안 사용해 온 CI 속 수원화성의 시각적 모티브를 유지하기로 했다. '수원다움'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이미지로 디자인을 개선했다. 수원시 도시디자인단과 프로젝트 파트너 CDR 어소시에이츠는 수원화성의 망루 서북공심돈과 성곽을 간결하면서도 선명한 선으로 표현했다. 수원화성은 정조대왕의 개혁과 실용을 향한 철학이 담긴 역사적 자료로, 도시 정체성 표현에 최적의 소재다. 또한 서북공심돈은 독창적인 형태와 조형미를 가져, 고유한 상징물로 적합했다. 서북공심돈에 결합된 사각 형태는 수원특례시로서 새로운 미래를 여는 창이자 시민의 행복이 펼쳐지는 땅을 의미한다.

수원시는 브랜드 관리 부서를 설치·운영한다. 또 올바른 사용 문화 정착과 다양한 매체에서의 아이덴티티 유지를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브랜드 총괄 관리에 나서고 있다. 기고자 : 정리=이예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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