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호흡기센터 여러 科가 협진해 환자 맞춤형 치료 제시

전 세계적인 기후 변화와 환경오염 등 여러 요인으로 중증 호흡기 질환 환자 수가 늘고 있다. 호흡기 질환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비교적 쉽게 낫는 질환부터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악성종양 등 범위가 넓다. 특히 이 가운데 폐암은 암 사망률 1위에 해당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영남대병원은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를 개설해 호흡기 질환 환자들에게 다양한 진료와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호흡기 전문질환센터에서는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등 여러 과가 협진해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암 진단 시에는 국내에 단 2대뿐인 일체형 암 진단기 'PET-MRI'로 신체 내 암 분포를 확인할 수 있다. 정확도 높은 검사 결과로 환자에 따라 외과적 수술을 시행하기도 하고 때론 면역항암제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또한, 최첨단 암 치료기인 트루빔으로 정확도 높은 방사선 암 치료를 시행함으로써 환자에게 가해지는 부담을 감소시킨다. 호흡기센터는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호흡기 질환 환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흡입제 교육과 자조 모임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내 대구금연지원센터는 해마다 전문 치료형 금연 캠프와 생활터 금연 환경 조성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호흡기 질환에 악영향을 미치는 흡연의 '악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영남대병원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는 2016년부터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돼 대구지역 공공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고자 : 정리=문미영 객원기자
본문자수 : 847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