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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회장 가는 길, 정재계 조문 줄이어

    석남준 기자

    발행일 : 2024.04.01 / 사람 A18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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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돈家' 이명박 전 대통령, 빈소서
    "재임 당시 고인이 전경련 회장… 금융위기 때 기업인 협조 이끌어"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고인을 애도하는 각계의 발길이 이틀째 이어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31일 오후 2시쯤 사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과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조 회장은 고인의 동생인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이 전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 재임 때 (고인이)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됐다"며 "당시 국제 금융 위기로 경제가 어려울 때였는데 전경련 회장이 인솔해서 기업인들이 협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고인은 2007~2011년 전경련 회장을 지냈다.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허창수 GS 명예회장,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다. 정 이사장은 "항상 긍정적이고 좋으신 분으로 기억한다"며 "저희 아버님(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도 전경련 회장을 오래 하셨는데, (고인 역시) 전경련 회장을 하신 재계 원로"라고 말했다.

    전날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재용 회장의 어머니 홍라희 여사는 빈소에 3시간 가까이 머물며 유족을 위로했다. 홍 여사는 고인의 아내인 송광자 여사의 경기여고 1년 후배이자, 서울대 미대 1년 후배로 약 60년 동안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 형제의 난'을 촉발한 고인의 차남 조현문 효성 전 부사장은 빈소를 찾아 5분 정도 머무른 뒤 자리를 떴다. 빈소 전광판에 공개된 유족 명단에 조 전 부사장의 이름은 없었다. 고인의 장례는 효성그룹장으로 5일장으로 치러지고, 영결식은 2일 오전 8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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