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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쓰레기 발언" 목청 높인 韓

    박국희 기자

    발행일 : 2024.04.01 / 종합 A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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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흘 연속 수도권 격전지 지원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의 유세 발언이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쓰레기" "개같이" 같은 과격한 표현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한동훈 입이 쓰레기통이 되고 있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31일 경기 성남 유세에서 딸의 11억 불법 대출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우리 가족 대출로 피해자가 있느냐"고 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법카 쓴 것은 피해자가 없는 건가. 장난하나"라며 "그거 사기 대출 맞다. 양문석씨는 한동훈을 먼저 고소하라. 우리 한번 다퉈보자"고 했다.

    한 위원장은 30일 경기 부천 유세에서는 '위안부 비하' 등 막말 논란의 민주당 후보들을 언급하며 "김준혁, 양문석씨 등의 쓰레기 같은 말을 들어보라"며 "정치를 뭐같이 하는 사람을 경멸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언급하며 "자기 이름 앞세워 당을 만드는 주류 정치인을 봤나"라며 "'동훈당' 이러면 골 때리는 것 아니냐"고도 했다. 한 위원장은 28일에는 이 대표와 조 대표를 겨냥해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지 정치 자체에는 죄가 없다"고 했다.

    강민석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한 위원장 입이 쓰레기통이 되는 것을 모르느냐"며 "이성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한 위원장은 "그 말을 물릴 생각이 없다"며 "그 말들은 명백히 쓰레기 같은 말이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야당에 대한 공세를 높이면서도 "한 번만 기회를 달라"는 읍소는 계속됐다. 한 위원장은 이날 유세에서 "여러분이 국민의힘과 정부에 부족한 게 있다고 할 것 같다"며 "저도 인정한다. 저도 바꾸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한동훈을 보고 찍어줘 봤자 나중에 쫓겨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면서 "총선 이후에도 제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성남과 용인, 안성, 이천 등 경기 남부와 서울 강동·송파·강남 등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했다.

    경남 김해을 조해진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을 실망시킨 것, 국민을 분노하게 한 것을 사과해야 한다. 당을 분열시킨 것에 대해 당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 참패고 대한민국은 망한다"며 "그러나 아직 살길이 있다.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무릎 꿇는 것"이라고 했다.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대위원장도 "우리는 잘못을 많이 했다"며 "우리에게 기회를 주시면 그걸 바꿔나간다. 국민을 섬길 기회를 달라고 부탁 올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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