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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
정지석 31점·막심 20점 활약

프로배구 V리그 최초로 4년 연속 통합 우승(정규 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이 5전 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을 승리로 출발했다.

대한항공은 29일 인천 홈에서 열린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3대1(22-25 25-22 25-20 25-18)로 이겼다. 올 시즌 정규 리그에서 부상으로 부진했던 정지석(29)이 이날은 31득점에 블로킹 7개, 공격 성공률 67.65%를 기록하며 최고 활약을 펼쳤다.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과감하게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막심(35·러시아)이 20점(공격 성공률 44.44%)을 보탰다. 곽승석(36)과 김민재(21), 김규민(34)이 나란히 7점씩 올렸다.

OK금융그룹은 주포 레오(34·쿠바)가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22득점(41.67%)에 그쳤고 범실 11개를 쏟아냈다. 정규 리그 3위 팀 OK금융그룹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면서 체력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진 상태다. 역대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한 확률은 72.22%(18시즌 중 13번)였다. 기고자 :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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