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시 부문을 수상한 김혜순 시인의 열세 번째 시집 '날개 환상통'(문학과지성사)이 교보문고 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비평가들이 시·소설 등 부문별로 최고의 책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한국 문인의 첫 수상이자 영어로 번역된 시집의 첫 수상이라는 소식에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 2019년 국내 출간에 이어 최돈미 시인의 번역으로 지난해 5월 미국에서 출간됐다. 시집을 관통하는 '새'의 이미지에서 "유령, 그로테스크함, 미래가 없는 다양한 공포가 읽힌다"(뉴욕타임스)는 평가를 받았다.
[표] 3월 넷째 주 교보문고 시 베스트셀러
기고자 : 채민기 기자
장르 : 고정물
본문자수 : 330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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