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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조흥은행 본점 등 재건축

신한금융그룹이 서울 청계천 변 광교사거리에 있는 옛 조흥은행 본점 건물을 40층짜리 '신한금융타워'로 재건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중구청은 지난달 29일 구보를 통해 '을지로2가 도시정비형 재개발 구역 1·3·6·18지구 정비 계획 변경 결정안'에 대한 주민 공람을 진행하고 있다. 변경된 계획안에는 오는 2031년까지 신한금융타워를 준공하기 위한 사전 정비 계획이 담겼다. 서울 삼각동 66의 1 일대(1만3711㎡)에 있는 옛 조흥은행 본점 등 건물 3개를 재건축해 초고층 빌딩을 짓겠다는 것이다. 이 계획안은 지난해 12월 중구청에 제출됐다. 향후 주민 공람과 구 의회 의견 청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등을 거쳐 계획안이 확정된다.

신한금융타워는 높이 172m(40층)로 건립된다. 같은 블록에 있는 미래에셋 센터원빌딩(148m·36층)보다 고층이라 인근에서 가장 높은 랜드마크 빌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타워에는 신한카드와 신한라이프, 신한캐피탈 등 비(非)은행 계열사가 주로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와 보험, 캐피털사가 한곳에서 일하면 자산 관리(WM)·소매 금융·기업 금융 등 주요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기고자 :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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