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비례 신청자 45명 심사 착수

개혁신당은 11일 4·10 총선 후보로 경기 화성을에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화성정 이원욱 의원, 서울 종로 금태섭 최고위원,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천하람 전 최고위원 등 18명을 공천했다고 밝혔다.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8일 결정된 경기 용인갑 양향자 원내대표, 남양주갑 조응천 최고위원, 성남분당갑 류호정 전 의원, 서울 영등포갑 허은아 수석대변인 등 1차 공천자 35명을 포함해 총 53명을 공천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30명(서울 10명, 인천 3명, 경기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대전·충남 각 3명, 부산·대구·강원·충북·전남·경남 각 2명, 세종·전북 각 1명이다.

지역구 공천을 거의 마무리한 개혁신당은 이날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심사도 착수했다. 신청자는 총 51명이고, 부적격자를 제외한 심사 대상은 45명이다. 양정숙 의원, 김용남 정책위의장, 김철근 사무총장,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 등이 비례대표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공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정치하는 분이 몇 사람 신청한 것으로 아는데, 알려진 인물이 비례대표에 합당한지는 냉정하게 판단해 봐야 한다"며 "최종적으로 이준석 대표가 어떻게 판단하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비례대표 당선권인 앞 순번에 누구를 배치할지는 결국 총선 후에도 당을 이끌어 가야 하는 이 대표의 결정에 달렸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개혁신당은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는 데 대해서는 경계를 드러내면서도 거대 양당 체제를 뒤흔들어 중도층의 지지를 끌어올 기회로 보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당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정권 심판의 기수로 조국혁신당을 선택한다면 조국 대표가 당선된다 한들 취임하기도 전에 대법원 판결(입시 비리 등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하고 국정 심판의 동력이 꺾일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기고자 : 김승재 기자
본문자수 : 967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