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인천시청서 18번째 민생 토론회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시청에서 18번째 민생 토론회를 주재하고 "인천의 바다, 하늘, 땅 모두를 확실히 바꿔놓겠다"며 원도심 재개발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인프라 확충 계획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토론회에서 "2026년까지 인천공항 배후 지역에 첨단 복합 항공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제2여객터미널과 활주로를 증설하는 4단계 확장 공사가 올해 10월 끝나는 것에 맞춰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 정비 등 관련 산업 키우기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또 임박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과 관련해 "항공 여행 마일리지는 단 1마일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항공 요금이 오르는 일도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2027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인천신항 제1·2부두를 '스마트 항만'으로 업그레이드하고, 90만평 규모의 인천항 배후 부지에는 '콜드 체인 특화 구역'과 '전자 상거래 특화 구역'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또 인천 구월, 연수, 계산, 만수, 부평을 비롯해 준공 20년이 지난 노후 계획 도시들은 주민이 원하는 경우 안전 진단 없이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2027년까지 착공하고, 경인선 철도는 2026년에는 지하화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토론회 명목으로 전국을 다니면서 불법 관권 선거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윤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부 재정과 민간 투자를 구분하지 못한 사실 왜곡"이라며 "민생 토론회는 선거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기고자 : 최경운 기자
본문자수 : 833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