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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건수 10년새 40% 줄어

지난해 둘째나 셋째 등으로 태어난 출생아 수가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10만명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국 합계 출산율은 세계 꼴찌인 0.72명을 기록했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23만명 가운데 첫째는 13만8300명, 둘째 이상은 9만1700명으로 집계됐다. 둘째 이상은 전년보다 1만2448명 줄어들어 출산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1년 이후 처음으로 10만명을 밑돌았다. 지난 2000년만 해도 둘째 이상 출생아 수는 33만6556명으로 첫째(30만1424명)보다 3만여 명 많았다.

지난해 혼인 건수(잠정치)도 19만3673건으로 10년 전인 2013년(32만2807건)보다 40% 줄었다. 혼인 감소가 초저출생으로 연결된다는 분석이 많다. 기고자 : 권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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