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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디지털 금융 이해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보험연구원과 한국금융소비자학회가 공동 주최한 동계 학술 대회에서 박소정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디지털 금융의 문제와 디지털 금융 이해력 정책'이라는 주제로 이런 내용의 발표를 했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2년마다 '금융 이해력'을 조사해 발표하는데, 박 교수는 2022년 조사 결과 중 금융 이해력과 디지털 금융 이해력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48%가 성인에게 요구되는 금융 이해력(100점 만점 중 70점)을 갖고 있었다. 이는 OECD 평균 39%를 넘는 수준이다. 하지만 디지털 금융 이해력은 한국인의 10%만 70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OECD 평균인 34%보다 한참 아래다. 한국보다 디지털 금융 이해력이 낮은 국가는 인도네시아, 알바니아뿐이었다.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고자 : 황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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