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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속 원활한 청취 위해서는 말소리 영역대 충분히 증폭해야
그렇지 않을 경우 보청기 껴도 말소리 변별하는 데 어려움 커

난청과 인지능력의 상관관계가 입증됨에 따라 난청을 방치하면 치매 위험이 최대 5배나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 세계적으로 치매 예방을 위한 보청기 착용이 권고되는 추세다. 이와 함께 보청기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문제는 잘못된 제품 선정이나 관리 등으로 보청기 착용에 실패하는 이가 많다는 점이다. 보청기 착용 후 소음 환경에서 편안한 의사소통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람의 소리 청취 프로세스 모방한 ‘AI 보청기’ 출시돼

가상현실(VR) 환경과 비슷한 개념으로 가상의 소리 음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개발된 VSE 가상음향환경 시스템은 히어링허브가 국내 최초로 적용한 피팅 시스템이다. 제한된 장소인 조용한 피팅실에서의 한계점을 보완, 실제 청취 환경과 유사한 환경을 360° 입체적으로 조성해 실제로 그 장소에서 조절하는 것처럼 개인별 환경에서의 불편한 부분을 조절할 수 있다.

청취 영역이 좁아진 감각신경성 난청은 노인성 난청의 대표적인 난청 형태이며, 이런 형태는 달팽이관의 유모세포 손상으로 인한 누가 현상으로 듣고 싶은 소리만을 선별해 듣는 게 어렵다. 특히 다양한 소음 속 말소리 듣기를 매우 어려워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사람의 소리 청취 프로세스를 모방한 다양한 인공지능(AI) 보청기가 출시돼 소음 속 말소리 청취의 노력을 줄여주고 있다. 말소리에 대한 액세스를 유지, 원치 않은 소음은 감소시켜 복잡한 청취 환경 속 말소리와 소음 사이에 큰 대비를 제공해 난청인이 소음 상황에서 원활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신호 처리 기술을 적용했다.

사용 환경이 복잡하거나 다양한 사람을 상대한다면 보청기 최초로 수백만의 실생활 소리 장면으로 훈련된 심층신경망(Deep Neural Network·DNN) 기술이 적용된 오티콘의 스마트 보청기 리얼(Real)을 통해 소음 속 말소리 명료도를 높일 수 있다. 착용자의 주변 소리 상황을 스캔해 최적의 음향 환경을 조성해주는 오토센스5.0이 탑재된 포낙의 오데오루미티(Lumity)를 사용해도 좋다.

◇로저 등 액세서리 사용… 단어 인지도에 도움 줘

최송 히어링허브 종로센터 청각사는 “소음 하에서 원활한 청취를 하려면 말소리 영역대의 충분한 증폭이 필요하다”며 “고주파수 에너지가 충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보청기를 착용한다 하더라도 말소리 변별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단어 인지도가 떨어지는 노인성 난청이나 주변 환경이 시끄러운 곳에 자주 노출되는 난청인은 주파수 이동(lowering)을 이용해 자음 성분을 강화시키고 최적화 피팅을 시행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어 인지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른 방법은 바로 액세서리 사용이다. 로저(roger)는 송신기에서 수신한 소리를 보청기로 바로 청취할 수 있어 다양한 소음환경과 먼 거리에서의 어음 명료도를 약 10배 더 높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TV나 태블릿 같은 멀티미디어에 연결해 생생한 소리 듣기가 가능하며, 주변 소음 수준을 측정한 뒤 말소리 크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식당·그룹 대화·차 안에서의 대화 등 청취가 어려운 환경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히어링허브는 현재 전국 9개 지점(서초본점·신도림점·종로점·분당점·일산점·파주점·마산창원점·대구점·부산점)에서 6대 브랜드 고성능 최신 제품에 대한 특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각장애 등급을 소지 중이라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청각장애인 전용제품 구입 시 최대 131만 원까지 환급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히어링허브 종로센터 전화(02-725-3008)로 문의하면 된다. 기고자 : 진현경 메디컬 리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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