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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공장 폐수 처리장서 1명 사망

    인천=이현준 기자

    발행일 : 2024.02.07 / 사회 A1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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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명 쓰러져… 유독가스 중독 추정

    6일 인천 동구에 있는 현대제철 인천 공장에서 폐수 처리장 내 수조를 청소하던 작업자 7명이 갑자기 쓰러져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분쯤 인천 동구 송림동 현대제철 인천 공장의 폐수 처리장 내 수조에서 청소 중이던 A(34)씨 등 7명이 쓰러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 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A씨와 같은 병원으로 이송된 B(46)씨 등 2명은 의식 저하 상태로 중상이며, 다른 4명은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치료 중이다. 이날 사고 현장에는 청소를 하던 외주 업체 소속 작업자 6명과 작업 지시를 하러 들어간 현대제철 직원 1명이 있었다고 한다. 사고가 난 수조는 스테인리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처리하고 남은 침전물이 쌓이는 장치로, 주기적으로 침전물을 청소한다고 한다. 회사는 평소 '질식 위험 공간' '밀폐 공간 지역' 등 안내판을 붙이고 위험 지역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날도 작업자들이 수조 내 쌓여 있는 불산과 질산 슬러지 등을 제거하던 중 유독가스에 중독된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이 마스크 등 보호 장구를 제대로 착용한 채 작업을 했는지, 회사 측의 안전 보호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도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기고자 : 인천=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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