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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사노위 본위원회 열려

노사정(勞使政)이 직접 만나 노동 현안의 해법을 찾는 '사회적 대화'가 6일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다.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6일 경사노위 내 최고 의결 기구인 본위원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현 정부 들어 본위원회가 서면으로 열린 적은 있지만, 대표자들이 직접 얼굴을 맞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사정 대표자들은 사회적 대화로 다룰 의제들을 확정해 의결할 예정이다. 이후 경사노위는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한다.

이번 본위원회는 현 정부와 대화 중단을 선언했던 한국노총이 작년 11월 "사회적 대화에 복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마련됐다. 정부는 폭력과 회계 미공시 등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 법치로 대응했고 한노총은 반발하면서도 정부와 대화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민주노총은 경사노위 전신인 노사정위원회에서 1999년 탈퇴한 이후 현재까지 불참하고 있다. 6일 경사노위 본위원회에선 정부가 추진 중인 근로 시간과 임금 체계 개편, 노동시장 이중 구조 등 해묵은 과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경사노위 관계자는 "장시간 근로 해소와 인구 구조 변화 대응,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일자리 등 3개 의제로 의견이 좁혀진 상태"라고 말했다. 기고자 : 조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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