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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서 35골 활약 린가드, FC서울행 임박

    장민석 기자

    발행일 : 2024.02.03 / 스포츠 A2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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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스포츠 매체 "이적 구두 합의"
    FC서울측 "K리그 최고 연봉 제시"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32·사진)가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를 누빌 전망이다.

    FC서울 관계자는 2일 "린가드와 입단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린가드는 이른 시일 내에 메디컬 테스트와 최종 협상을 위해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영국 유력 스포츠 매체인 스카이스포츠는 "맨유 출신 린가드가 한국으로 '깜짝 이적'을 눈앞에 뒀다. 서울과 기본 2년에 1년을 연장하는 조건을 포함한 계약을 구두 합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영국 BBC도 "린가드가 FC서울행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린가드가 올해 서울 유니폼을 입는다면 한국 프로 축구 무대를 누빈 외국인 선수 중 이력서만으로는 가장 화려한 선수가 될 전망이다.

    맨유 유스 출신인 린가드는 버밍엄 시티, 브라이턴, 더비 카운티 등에서 임대로 뛰다가 2014년 8월 맨유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렀다. 2021-2022시즌까지 맨유에서 232경기에 나서 35골을 넣었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선 32경기에 출전, 6골을 터뜨렸는데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6경기를 뛰며 4강행에 힘을 보탰다.

    린가드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맨유를 떠나 노팅엄 포리스트로 둥지를 옮겼지만, EPL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작년 여름 FA(자유 계약 선수)로 풀렸다.

    유럽 새 시즌이 막을 올린 가운데 소속 팀을 찾지 못한 그는 최근엔 한국과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 다양한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중 FC서울과 협상이 진척되면서 최근 양측 관계자가 영국과 한국을 오갔다. 린가드 협상을 진행하는 에이전시는 한국인 정현정씨가 대표로 있는 메이드인풋볼로 포르투갈에 기반을 둔 회사다.

    린가드는 자기 이름을 딴 'JLINGZ'란 브랜드로 사업을 하면서 e스포츠 팀도 보유하고 있다. 작년 한국 e스포츠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는데, 게임 산업에 대한 관심이 'e스포츠 종주국'으로 통하는 한국을 차기 행선지로 택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린가드의 지난 시즌 연봉은 1040만파운드(약 175억원)다. 서울 관계자는 "린가드가 EPL에서 받은 연봉엔 한참 못 미치겠지만, K리그 최고 수준 연봉(지난해 최고 세징야 15억5000만원)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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