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NBA 성탄 경기 활약… 승리 견인
셀틱스는 라이벌 레이커스 눌러

NBA(미 프로농구) '성탄 매치'에서 유럽 출신 스타들이 빛났다.

니콜라 요키치(28·211cm)가 이끄는 덴버 너기츠는 현지 시각으로 크리스마스였던 25일 안방에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20대114로 물리쳤다. 세르비아 태생의 간판 스타 요키치는 26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5연승한 너기츠는 서부 콘퍼런스 2위(22승10패)를 달린다.

NBA 사무국은 시즌을 앞두고 일정을 짤 때 크리스마스 경기를 신경 쓴다. 전통적인 흥행 카드라서 팬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팀들을 대결시킨다. 너기츠는 지난 시즌 NBA 챔피언전 우승팀이고, 요키치는 챔피언전 MVP(최우수선수)였다. '3점슛의 제왕' 스테픈 커리를 보유한 워리어스는 2015·2017·2018·2022년 챔피언에 올랐던 전국구 인기팀이다. NBA 최다 우승 공동 1위(17회)인 두 라이벌의 싸움에선 보스턴 셀틱스가 웃었다. LA 원정에 나선 셀틱스는 홈 팀 레이커스를 126대115로 눌렀다. 라트비아 출신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28· 218cm)가 셀틱스 최다인 28점(11리바운드)을 해결했다. 동부 콘퍼런스에 속한 셀틱스는 동·서부를 통틀어 승률 1위(79.3%·23승6패)가 됐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적지에서 피닉스 선스를 128대114로 이겼다. 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아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및 구단 전 직원에게 400만원 상당 전기 자전거를 선물한 '슬로베니아 산타' 루카 돈치치(24·201cm)가 50점(14어시스트 6리바운드 4스틸 3블록슛)을 올렸다. 이날 전까지 NBA 통산 9989점을 기록 중이던 그는 1만 득점을 돌파(1만39점·358경기)했다. 기고자 : 성진혁 기자
본문자수 : 834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