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16강전 제6국 <흑 6집반 공제·각 3시간>
白 왕싱하오 八단 / 黑 박정환 九단

〈제3보〉(43~63)=박정환(30)은 메이저급 국제대회서 통산 5회 우승했다. 이창호(17회), 이세돌(14회), 조훈현(9회), 구리(8회), 커제(8회), 유창혁(6회)에 이어 신진서와 함께 동률 7위다. 2021년 제26회 삼성화재배서 승승장구하던 신진서에게 역전 우승을 따낸 뒤 2년간 이어진 침묵이 언제 끝날지 주목된다.

△로 맛 좋게 빵때림하고 44로 손을 돌리게 돼선 일단 백이 흑보다 좀 더 만족스러운 흐름이란 결론. 45로는 참고 1도 1, 3으로 즉각 끊어가는 수법도 가능했다. 12까지 서로 상대 세력을 깬 호각의 결말이다. 45, 49에 대한 48, 50은 모두 행마법에 따른 정수.

51도 박정환의 체취가 물씬한 수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참고 2도 1로 씌워가는 것보다 훨씬 압박감을 준다는 것. 계속해서 5까지 우상 일대를 강화한 후 6에 끊어오면 아낌없이 버린 뒤 실전보 '가'를 차지할 요량이다. 실전서도 비슷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흑은 63 이후 중앙 5점을 살릴까, 버릴까? 기고자 :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장르 : 고정물
본문자수 : 530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