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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危機와 기회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발행일 : 2023.12.07 / TV A27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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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강전 제5국 <흑 6집반 공제·각 3시간>
    白 신민준 九단 / 黑 커제 九단

    〈제4보〉(60~75)=역대 세계 메이저 우승자는 총 47명, 한국 기사만 꼽으면 16명뿐이다. 신민준(24)은 25회 LG배 결승서 커제를 꺾고 그 대열에 합류했다. 세계 어린이 국수(2011년)를 거쳐 2012년 영재 입단 대회 1기로 프로가 된 뒤 농심배 6연승(2017년), 글로비스배 제패(2019년), 아시안 게임 단체 금메달 등 '성골(聖骨) 출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흑이 ▲로 젖힌 장면에서 60은 당연. 참고 1도 1로 차단하고 싶지만 4, 6으로 끊겨 좋지 않다. 10까지의 바꿔치기는 A의 뒷맛도 있어 흑 만족이다. 62가 찬스를 놓친 수. 참고 2도 1이 급소였다. 이후 하자는 대로 다 받아줘도 19까지 흑 대마는 패를 면치 못한다. 커제로선 치명적 위기를 벗어난 셈.

    70으로 참고 3도 1은 흑 6의 선수 한 방이 너무 아프다. 신민준은 고심 끝에 70에 젖혀 중원 강화를 택했지만 71까지 흑의 우세가 확립됐다. 72, 74는 큰 곳이긴 한데 '가'로 늘어두는 것이 대세점이란 결론. 커제는 자신만만한 손길로 이번엔 75에 뛰어들었다. 용맹과 무모(無謀)함, 둘 중 어느 쪽일까.
    기고자 :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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