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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논란' 황의조 대표팀 제외

    이영빈 기자

    발행일 : 2023.11.29 / 스포츠 A29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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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협 "불기소 처분 받아야 복귀"

    불법으로 성관계 장면을 촬영했다는 의혹을 받는 황의조(31·노리치 시티)가 혐의를 벗을 때까지는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황의조의 혐의에 대한 수사기관의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그를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윤남(법무 법인 태평양 변호사) 윤리위원장은 "국가대표 선수는 도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명예를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황의조는 전 연인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몰래 찍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6월 소셜미디어에 황의조가 등장하는 성관계 영상과 사진이 퍼진 뒤 피해자는 황의조가 사전에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면서 처벌을 요구했다. 그러나 황의조는 9~11월 A매치 총 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지난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바뀌었는데도 21일 중국전에 나서자 여론이 나빠졌다.

    축구협회는 당시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방침이었지만, 경찰이 황의조의 노트북에 영상이 더 있는지 수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정치권에서 "협회는 출전 금지 등 엄중한 징계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이날 황의조 출전 정지 결정을 내렸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황의조가 대표팀에 복귀하려면 '불기소 처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기소돼 재판까지 가게 된다면 대표팀 경력은 장기간 공백이 예상된다. 황의조는 지금껏 A매치 62경기에 나서서 19골을 넣었다.

    대표팀은 주포 중 하나인 황의조 없이 내년 1월 12일 열리는 2024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조규성(25·미트윌란)에 이어 가장 출전 시간이 많은 황의조의 빈자리를 메울 최전방 공격수로 여러 선수가 거론된다. 대표팀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한 오현규(22·셀틱), 2023시즌 K리그1(1부) 득점 선두(17골) 주민규(33·울산), 지난 21일 22세 이하 대표팀에서 멀티 골을 넣으며 프랑스전 3대0 완승을 이끈 정상빈(21·미네소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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