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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배당주 펀드에 투자 증가… "불안한 경제에 안정적 수익 추구"

    최형석 기자

    발행일 : 2023.11.27 / 경제 B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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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버드콜' 방식 펀드에 돈 몰려

    미국 배당주에 돈이 몰리고 있다. 전쟁과 고금리 상황 등 불투명한 경제 전망에 일정 수익을 보장하는 배당주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다.

    26일 펀드 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국내 275개 배당주 펀드에 2666억원의 투자금이 순유입됐다. 공모주 펀드(-1704억원), 가치주 펀드(-644억원), 원자재 펀드(-992억원) 등 다른 유형의 펀드에서는 투자금이 빠져나간 것과 대조적이었다.

    'TIGER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상장지수펀드(ETF)에 1730억원이 순유입되며 가장 많은 돈이 들어왔다. 'SOL미국배당다우존스'(환헤지형 포함 1270억원), 'ACE미국배당다우존스'(480억원), 'TIGER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160억원)가 뒤를 이었다.

    공통점은 미국 고배당주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브로드컴·코카콜라·펩시코·머크 등 10년 이상 꾸준히 배당해 온 미국의 대표 배당 기업 100곳을 골라 만든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TIGER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는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지수를 좇는 동시에 커버드콜 전략으로 매월 일정 수익을 내게 설계됐다.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지수 연평균 3.9% 수준의 배당수익률에 7%를 더한 수익률을 챙길 수 있다.

    커버드콜은 주식 현물을 매입하면서 그 주식을 특정 가격에 살 권리(콜옵션)를 매도하는 방식으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주가가 하락할 때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수수료)만큼 손실이 완충되고, 주가가 오를 땐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된다. 통상 안정적인 종목 또는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에 투자한 후 콜옵션을 팔아 수익을 얻는다. 예를 들어 1만원짜리 주식을 사고 같은 주식을 1만1000원에 살 권리(콜옵션)를 매도한다고 치자. 주가가 1만1000원을 넘었을 때 콜옵션 행사 차익은 포기해야 하지만 주가가 1만1000원 아래에서 움직일 때는 시세차익과 옵션 프리미엄을 함께 얻을 수 있다.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의 경우 주가 상승 시 TIGER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에 비해 수익률이 덜 제한되지만 연간 배당수익률은 7% 수준이다.
    기고자 : 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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