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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뒤덮은 'LG 부산엑스포 버스' 2030대

    이정구 기자

    발행일 : 2023.11.27 / 경제 B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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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 달고 달려 홍보대사 역할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이달 6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운행을 시작한 2층 대형 버스 2대는 'LG는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 개최를 지지합니다'라는 내용의 프랑스어 광고 문구로 뒤덮여 있다. 이 버스는 개선문·에펠탑 등 주요 관광지를 매일 돌고 있다. LG는 파리의 시내 버스 2028대 옆면에도 '부산을 응원해 달라'는 광고를 게재했다. 이 버스들이 오는 28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가 열리는 파리 곳곳을 누비며 '달리는 부산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2028대는 파리 전체 시내버스의 약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 이 버스들이 에펠탑, 루브르박물관 등 주요 랜드마크, 샤를 드골 공항 등 외곽, 대사관들이 밀집해 있는 콩코드광장과 엥발리드 인근 등 골목골목을 운행한다. 이 때문에 현지에선 "파리에서 언제, 어디든 부산 엑스포 버스가 보인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LG의 부산 엑스포 버스 홍보 이후 경쟁 도시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도 파리 시내에서 버스 광고를 시작했다. 파리에 있는 한 교민은 "두 도시의 버스 홍보 경쟁이 또 하나의 볼거리"라고 했다.

    LG는 이 외에도 영국 런던에서 부산 응원 메시지를 붙인 버스 210대를 운행하고, 벨기에 브뤼셀엔 대형 옥외 광고를 설치하는 등 유럽 전역에서 부산 홍보를 해왔다. LG의 이 같은 대규모 마케팅은 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선 기업 중에서도 이례적인 규모라는 평가다.

    LG의 엑스포 마케팅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의지도 크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1947년 1월 부산 서대신동에서 자본금 300만원, 종업원 20명 규모로 창립한 락희화학공업이 LG의 모태다. 구 회장은 지난 24일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이 주최한 행사에서 각국 국제박람회기구(BIE) 대사 등 주요 인사들에게 "부산은 LG를 비롯해 많은 한국 기업이 태동하고 도약한 곳으로 한국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경험이 있고, 지금은 AI·스마트시티 등 미래 산업의 중심 도시"라며 "부산의 이러한 매력들이 엑스포를 통해 세계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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