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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지도부·친윤, 험지출마 압박에 "민주당 패를 보고 움직여도 안 늦어"

    김승재 기자

    발행일 : 2023.11.25 / 종합 A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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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막판 승부수 미리 쓰라 하나"

    국민의힘 지도부와 친윤 핵심 의원들은 24일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거듭되는 '불출마·험지 출마' 압박에 대해 "내년 4·10 총선 막바지에 쓸 승부수를 미리 소진해선 안 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어떤 패를 갖고 있는지를 보고 그에 맞춰 움직여도 늦지 않다"고 했다.

    혁신위가 김기현 대표 체제를 무너뜨리고 비상대책위원회를 세우려 한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는 "실현 가능성이 없는, 일부 세력의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했다.

    김기현 대표 측 인사는 이날 본지에 "김 대표는 혁신위가 내놓은 혁신안에 대해 반대한 적이 없고, 자기 거취에 대해서도 때가 되면 결정하겠다는 뜻을 주변에 밝혔다"며 "혁신위가 김 대표를 적폐처럼 몰아가면서 거취를 압박하게 되면 결정을 내리기가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김 대표는 내년 총선 결과에 자기 정치 생명이 걸려 있는데 자기 의원직 하나 보전하는 데 집착할 이유가 없다"며 "2012년 4·11 총선 때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2020년 4·15 총선 때 황교안 대표도 그해 2월에 각각 '지역구 불출마·비례대표 출마'와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만큼 김 대표도 전례에 따를 것"이라고 했다.

    한 친윤 핵심 의원은 "혁신위는 혁신안을 당에 건의하는 기구인데 자꾸 결정을 하려 든다"며 "다음 달 중순 출범할 공천관리위원회가 혁신위뿐 아니라 인재영입위원회와 총선기획단에서 낸 안건을 모두 검토해 그보다 더 혁신적인 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비대위 체제로 총선을 치러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당 주류는 "현실성이 없다"고 했다. 한 친윤계 의원은 "차기 비대위원장을 누구로 할 것이냐부터 내홍이 불거질 텐데, 무리하게 지도 체제를 바꿔선 안 된다는 핵심부의 공감대가 있다"며 "본격적인 총선전에 돌입하면 당의 간판은 선거대책위원장이 되기 때문에 당대표의 스타성 부족이 문제될 건 없다"고 했다.

    김 대표 측 인사도 "비대위는 선택지에 없다"며 "12월까지는 민주당과 입법 전쟁을 벌이고, 내년 초가 되면 자연스럽게 인적 쇄신의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기고자 :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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