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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망 장애, 1주일 지나도 원인 못 찾아

    김휘원 기자

    발행일 : 2023.11.24 / 종합 A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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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원인 찾는 중" 답변만

    지난 17일 지방행정 전산망인 '새올'이 '먹통'이 된 이후 일주일 사이 세 차례 국가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지만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사태가 발생한 지 1주일이 다 되도록 사고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조달청의 공공 입찰 사이트인 '나라장터'가 먹통이 된 23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여야 위원들이 행안부의 안이한 대처를 질타했다. 이날 이상민 행안부 장관 대신 출석한 고기동 차관은 위원들의 지적에 거듭 고개를 숙였다. 고 차관은 "원인을 지금 찾고 있는 중이다" "장애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이 장관은 지난 21일 영국 내각부와 '디지털 정부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해 출국한 상태다.

    지난 17일 지방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인증 시스템의 네트워크 장비인 'L4 스위치'가 고장 나 고성능·고용량 제품으로 교체하면서 사태 발생 사흘 만인 20일 일단 복구됐다. 그러나 L4 스위치가 왜 고장이 났는지는 아직도 못 밝혔다. 행안부는 21일 민간 전문가 등과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원인을 찾고 있지만 그사이 전산망 장애는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문송천 KAIST 명예교수는 "17일부터 이어진 전산망 사고는 모두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운용하는 시스템에서 발생했다"며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상황에선 이런 장애가 계속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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