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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표라도 더 얻자" 최대 2만2000㎞ 거리 장거리 출장 뛴 총수들

    류정 기자

    발행일 : 2023.11.24 / 종합 A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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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찬·오찬·만찬 연이어 출동

    엑스포 개최국 결정이 5일 앞으로 다가오자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주요 총수들도 마지막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영국 경제사절단 활동을 마친 총수들은 윤 대통령과 함께 파리로 이동해 23일(현지 시각) 만찬, 24일 오찬과 만찬 등 3개 행사에 총출동, '민관 합동 총력전'에 나설 예정이다. 일부 기업인들은 개별 교섭 활동을 통해 마지막 한 표 붙들기에 나선다.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23일 파리에서 '문화 다양성'을 주제로 한 만찬 행사에 참석하고, 24일에는 '글로벌 연대'를 주제로 한 오찬 행사와 한국 개천절 기념 만찬 행사 등 총 3차례 행사에 참석한다. 이들 행사에서 182개 BIE 회원국 관계자들을 최대한 많이 만나 유치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 회장)은 지난달부터 파리에 '메종 드 부산(부산의 집)'이란 이름의 공간을 마련해 상주하다시피 하며 교섭 활동을 해왔는데, 지난 13일부터는 중남미와 유럽의 총 7국을 돌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한국의 전략을 더 자세히 듣고 싶으니 방문해달라고 요청하는 국가도 있고, 표심을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 국가를 공략하기 위해 찾아가는 국가도 있다"며 "최 회장은 2만2000㎞ 거리의 장거리 출장을 뛰며 국가 정상들을 만나느라 24일에야 파리 행사에 참석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등 일부 총수들은 28일 엑스포 개최국 투표 현장을 끝까지 지키며 막판 유치전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들은 대통령 행사가 끝난 뒤에도 파리에 머물며 그동안 쌓아온 네트워크를 총동원, 다양한 회원국 인사들을 만나 한 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통상 기업 총수들은 경제사절단 활동 시 별도 비즈니스 미팅을 잡기도 하지만, 이번엔 회장들이 마지막 한 표라도 더 가져온다는 각오로 다른 약속은 잡지 않고 오직 엑스포 관련 약속만 잡는 등 유치전에만 매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고자 : 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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